유발하라리가 명상을 하는 이유

*페북 김정호님의 글인데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새겨볼 내용이라고 생각되어 공유합니다

유발 하라리가 매일 2시간씩 명상을 한다는 인터뷰가 화제였다.

인터뷰에 따르면 유발 하라리는 매일 7~8시간 정도 각종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데 하루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 1시간씩 명상을 한다. .

하루에 2시간씩 명상에 투자하는 것은 습득한 정보와 지식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보는 음식과 같아서 너무 많이 섭취하면 해롭고, 꼭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유발 하라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해당하는 문제다.

나만 해도 약간의 짬만 생기면 SNS, 유튜브, 그리고 각종 매체를 습관적으로 들여다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스마트폰에서 뭔가를 읽는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야지 안 그러면 뒤처진다는 불안감의 발로일 것이다.

심리적 불안이 종종 폭식으로 이어지듯이 그런 정신적 불안감은 지식과 정보의 폭식을 초래한다.

소화 능력을 넘어선 폭식의 끝은 게워냄이다. 음식의 경우 몸에 좋은 것을 가려서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먹어야 하는 것처럼 지식과 정보의 습득도 마찬가지다.

정보와 지식의 필터링을 위해서는 그것이 자기에게 왜 필요한지 먼저 질문해야 한다. 자기 성찰이 전제되어야 폭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요즘 들어 나의 '필터링'과 '소화 능력'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보통 이러다가 명상에 입문한다고 하더라.

#유발하라리 #명상